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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 산책 시간, 산책 횟수는 어느 정도가 좋을까
    강아지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2022. 8. 8. 14:51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일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한두 가지 정도는 갖고 있을 것이다. 산책 시간은 어느 정도 하면 되는지, 산책시킬 때 냄새 맡는 것은 어느 정도 허락해야 하는지, 다른 강아지와 인사하는 것은 그냥 원하는 대로 하게 해도 되는지, 이런저런 궁금한 점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번 글에서는 그중에서도 강아지를 산책시킬 때 우리 강아지에게 적정한 산책 시간과 횟수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한다.

     

    베를링턴 테리어가 아파트 정원의 꽃 냄새를 맡고 있다

     

    산책 횟수나 산책 시간에 대해 산책은 하루에 몇 번 해야 한다거나 몇 분 혹은 몇 시간 해야 한다는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잣대는 존재하지 않는다. 

    각각의 강아지마다 갖고 있는 신체적 조건이나 성향에 따라 모두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비만인 강아지가 보통의 건강한 강아지와 같은 양의 산책을 할 수는 없으며,

    아무 이상이 없는 강아지라도 또 강아지마다의 체력적 조건 등이 달라서 동일한 기준을 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베를링턴 테리어가 놀이터에서 비둘기가 앉아 있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강아지의 산책 시간이나 횟수는 어떻게 정하면 좋을까?

    일단 산책 횟수는 적어도 하루에 두 번 이상은 하는 것이 좋다. 직장을 다니느라 도저히 시간이 안된다면 퇴근 이후나 출근 전 새벽 시간이라도 한 번은 반드시 해줘야 한다.

    두 번 이상 한다면 물론 더욱 좋다. 산책 횟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산책 시간은, 근골격계에 이상이 없는 등 신체적으로 문제가 없고 비만이 아닌 보통의 강아지라면 체력적으로 지칠 정도가 그 시간을 결정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여기에서 '체력적으로 지칠 정도'라는 것은, 산책을 할 때 보호자와 호흡을 맞추며 차분하게 걷는 강아지의 상태를 말한다. 산책을 나가자마자 흥분해서 뛰어다니고 끊임없이 냄새를 맡으려 달려 나가는 강아지들이 에너지를 소비하는 상태가 아니다.

     

    베들링턴 테리어가 분수에서 올라오는 물을 바라보고 있다

     

    냄새를 맡고 마킹을 하고 다른 강아지들을 쫓아다니느라고 온 정신을 쏟는 것은 에너지 소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차분하게 보호자와 산책을 하면서 중간에 안정되고 편안한 상태에서 냄새도 맡고 마킹도 하며 걷다가 집에 도착했을 때, 충분히 에너지를 발산해서 강아지가 지쳐서 쉬고 싶어 한다면 그 정도가 우리 강아지의 적당한 산책 시간이다.

     

    집에 돌아왔는데도 지친 기색이 없이 뛰어다닌다든가 언제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전혀 피곤해 보이지 않는다면 산책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다. 물론 밖에서 긴장한 탓에 집에 돌아오자 좋아서 뛰어다닐 수도 있겠지만, 지쳐서 물도 마시고 쉬는 행동을 보이는 것이 충분한 산책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베들링턴 테리어가 산책을 하면서 뒤를 돌아보고 있다

     

    하루에 두 번 이상 산책을 시키는 경우라면, 모든 산책을 이렇게 할 필요는 없다.

    한 번만이라도 이처럼 강아지가 지친 모습을 보일 때까지 충분히 산책을 시킨다면 신체적으로 또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강아지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강아지들에게 산책은 신체를 단련하는 운동이며 놀이이고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며 자신감을 표출하는 필수적인 행동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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