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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 똥 먹는 이유와 대처법
    강아지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2022. 9. 1. 16:22

    강아지가 똥을 먹는 것을 식분증이라고 한다. 이런 행동은 야생에서는 잠자리를 깨끗하게 하고 배설물의 흔적을 없애 몸을 숨기기 위한 자연스러운 습성이었다고 한다. 지금도 모견은 어린 강아지가 배변을 하면 그 똥을 먹는다든가 엉덩이를 핥아 깨끗하게 해주는 행동을 한다. 그것을 보며 자란 강아지에게 똥을 먹는 것은 더러운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행동인 셈이다.

     

    어린 강아지가 똥을 먹는 행동은 성견이 되면서 대부분 사라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성견의 경우는 교정에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식분증을 보이는 이유는 다양하다. 강아지의 행동을 잘 관찰해서 그 원인을 찾고 거기에 맞는 대응을 하는 것이 식분증을 고치는 지름길이다.

     

    강아지가 똥을 먹는 이유

    1. 식사량 부족, 소화불량 : 사료의 양이 부족해서 배가 고파서 먹는다. 또는 사료가 강아지에게 맞지 않거나 소화를 제대로 시키지 못할 때, 똥에 사료 냄새가 남아서 먹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얀털을 가진 강아지가 정면을 바라보며 앉아 있다

     

     

    2. 지루해서 호기심으로 : 단순한 호기심으로 먹어 볼 수 있다. 또 산책을 자주 하지 못하고 혼자 집에 방치되어 있다든가 보호자가 잘 놀아주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먹을 수 있다.

     

    3. 어렸을 때 버릇으로 : 식분하는 버릇은 성장하면서 사라지는데 습관으로 남아 있는 경우이다.

     

    4. 보호자의 관심을 위해 : 강아지는 똥을 먹었을 때 보호자가 놀라서 큰 소리를 내거나 화를 내면, 그것을 자기를 꾸짖는다기보다는 자기 행동이 관심을 끌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다음에도 보호자의 눈길을 끌려고 똥을 먹는다.

     

    5. 똥을 숨기려고 : 똥을 먹었을 때 보호자가 너무 화를 내서 공포를 느끼면, 똥을 누지 않고 참거나 숨기기 위해 먹어 버린다.

     

    6. 기생충 감염이나 질병 : 기생충에 감염되었거나 질병이 있어 영양이 부족하면 먹을 수 있다. 

     

    보호자 앞에서 먹을 때 대응하는 방법 

    먹어 버린 후에 가르치기는 힘들다.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강아지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바로 치운다. 강아지가 배변하자마자 빨리 치우려고 급하게 달려가면 오히려 똥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도 있다.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침착하게 행동한다. 

     

    1. 식사량을 늘려본다.

    배가 고파서 똥을 먹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늘리지 말고 평소 먹던 양보다 10% 정도씩 늘려 본다. 

     

    강아지사료가 담긴 그릇 앞에 강아지 두 발이 가지런하게 놓여 있다

     

     

    2. 반응을 하지 않는다. 혼내지 않는다.

    똥을 먹는 것을 보고 놀라서 소리 지르면 강아지는 보호자가 관심을 갖는다고 착각하고 다음에도 같은 행동을 한다. 특별한 반응을 하지 않고 조용히 치우도록 한다. 

    강아지에게 화를 내면 '똥을 싸는 게 나쁜 일'이라고 기억되어 숨어서 배변을 하거나 똥을 숨기려고 식분이 습관화될 수 있다. 어린 강아지에게 배변 훈련을 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3. 배변 후의 행동을 바꾼다.

    강아지가 배변을 하면 즉시 강아지가 좋아하는 간식을 주고 크게 칭찬을 해준다. 그러면 똥을 누고 먹으려고 하기보다는 보호자에게 가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생각하고 배변을 한 후 보호자에게 달려와 신호를 보낸다.

     

    4. 맛이 없다고 느끼게 한다.

    똥에 집착하는 강아지에게는 똥에 강아지가 싫어하는 냄새를 뿌린다. 식초나 레몬향, 매니큐어 같이 강한 자극이 있는 냄새는 강아지가 싫어한다. 

     

    보호자가 부재중이거나 보지 않을 때 먹는 경우에 대응하는 방법

    외출에서 돌아와 식분을 한 것을 알았어도 강아지를 혼내거나 화내지 말고 치우도록 한다. 그때 혼낸다고 해서 강아지가 식분한 것이 잘못이라고 깨닫지는 못한다. 

     

    작은 흰색 강아지가 앞을 보며 풀밭 위를 걸어오고 있다

     

     

    1. 지루하지 않게 한다.

    강아지와 충분히 놀아주면 식분증이 없어지기도 한다. 보호자가 외출하게 되어 강아지 혼자 집을 보게 될 경우에는 집을 나가기 전에 먼저 넉넉히 운동을 시켜 준다.

    또 강아지가 혼자 있을 때 지루하지 않고 놀 수 있도록 강아지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배변 시간을 늦춰 본다.

    배변 시간을 관찰해서 보호자가 외출하기 전에 배변할 수 있도록 밥시간이나 운동시간을 조절한다. 

     

    3. 배변 장소의 환경을 살펴본다.

    보호자가 보지 못하거나 외출을 해서 배변한 후에도 계속 똥이 눈앞에 남아 있으면, 강아지는 그것을 치우려고 먹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 

    배변 장소와 강아지가 노는 장소를 구별해서 가능한 한 배설물에 신경이 쓰이지 않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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