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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 켁켁거림, 거위소리 이유는 무엇일까
    강아지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2022. 9. 5. 15:49

    강아지가 목에 무엇이 걸린 것처럼 켁켁거리거나 거위가 우는 듯한 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다. 사료나 물을 급히 먹다가 일시적으로 그러는 경우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특별한 이유도 없이 이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면 그냥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한 번 건강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강아지가 지속적으로 켁켁거리며 힘들어하는 것은 단순한 감기나 기관지염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관지 협착증, 즉 기관허탈로 인해 호흡이 곤란해서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다.

     

    강아지가 머리털을 휘날리며 달려오고 있다

     

    기관은 입과 폐를 연결하는 공기의 길로 튜브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 기관의 바깥을 C자 형의 연골이 지지하며 둥근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 기관의 형태가 어떤 이유로 변형, 왜곡되어 납작해지고 좁아지면 켁켁거리는 비정상적인 소리가 나거나 심하면 호흡이 곤란해지게 된다. 

     

    이 기관은 한 번 붕괴되면 원래대로 회복되기 힘들어서 완치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기관허탈이 일어난 원인을 찾아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니 전문의의 진료를 꼭 받아보는 것이 좋다.

     

    기관허탈의 원인

    기관허탈이 발생하는 명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몰티즈, 포메라니안, 치와와, 요크셔테리어 등 우리나라에서 많이 기르는 소형 견종에서 주로 발견되는데, 대형견에서 기관허탈이 일어나는 경우는 드물지만 래브라도 리트리버나 골든 리트리버의 경우 어렸을 때 발병하기도 한다.

     

    1. 유전적 요소 : 유전적 원인으로 기관을 감싸고 있는 연골세포가 약해져서 발병한다.

    2. 과체중 : 강아지가 비만인 경우, 기관의 지방층이 두꺼워져 기관이 좁아지기도 하지만, 다른 장기가 비대해지면서 기관을 압박해 변형시킨다.

     

    먼 하늘을 응시하고 있는 강아지 얼굴을 클로즈업

     

    3. 노화로 인한 연골의 변화 : 어렸을 때도 발병하는 경우가 있지만 노령견에게 많이 발견된다.

    4. 물리적 압박 : 목줄을 과도하게 당겨서 기관이 손상을 입은 경우.

    5. 너무 과도하게 짖는 경우 : 너무 많이 짖는 것도 기관을 변형시킨다.

     

    증상

    1. 단순한 기침이 아니라 켁켁거리는 거위소리가 난다.

    2. 조금만 흥분하거나 운동을 해도 헉헉거리고 힘들어하며 쉽게 지친다.

    3. 심하게 논 후, 물을 먹은 후 심한 기침을 한다.

    4. 숨을 쉬기 힘들어하고 혀가 파랗게 변색된다.

     

    치료

    기관허탈이 그다지 심하지 않은 경우는 약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심한 경우 수술을 해서 기관을 넓혀야 한다. 약으로는 변형된 기관을 복원하는 게 아니라 관리를 하는 것이므로 지속적으로 약을 먹어야 한다. 

     

    어린 몰티즈가 바위 위에 앉아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예방과 관리

    1. 강아지가 너무 살이 찌지 않게 한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기르는 소형견들은 기관허탈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종들이기 때문에, 특히 이런 종들의 강아지들을 키우는 보호자들은 비만견이 되지 않게 신경 써야 한다. 이미 기관허탈 증상이 나타났는데 비만이라면 다이어트는 필수이다.

     

    2. 강아지를 자극하지 않고 흥분시키지 않는다. 흥분해서 너무 많이 짖는 것도 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격렬한 운동도 피하고 산책 정도로 그치는 것이 좋다.

     

    3. 목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목줄보다는 하네스를 사용한다.  

     

    4. 고온다습한 환경도 기관에 좋지 않다. 온도나 습도를 쾌적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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