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떡갈고무나무 키우기,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식물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2022. 8. 24. 15:43

    잎이 떡갈나무잎 같이 생겼다고 해서 떡갈고무나무라고 부른다. 물만 말리지 않고 주면 잘 자라기 때문에 처음 식물을 기르는 사람들도 쉽게 기를 수 있다.

    잎 길이는 25~30cm, 폭은 20cm 내외이며, 표면은 짙은 초록색, 뒷면은 흐린 녹색이다. 잎이 두껍고 가장자리가 물결처럼 들쭉날쭉하다. 잎이 크고 두꺼운 데 비해 줄기가 가늘기 때문에 곧게 자라게 하려면 지지대를 세워야 한다.

     

    떡갈고무나무 화분
    떡갈고무나무

     

    원산지에서는 15m까지 자라기도 하지만 화분에서 자랄 수 있는 높이는 보통 3m이다. 줄기와 잎의 비대칭이 주는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관엽식물로서 인기를 얻고 있다. 야생에서는 꽃이 피지만 화분에서 자라면 꽃을 보기 힘들다. 

     

    ■일반정보

    열대 아프리카가 원산지이다. 영어로는 Fiddle leaf fig, 학명은 Ficus lyrata. 뽕나무과 무화과나무 속의 상록교목으로 고무나무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고무나무의 수액은 유백색의 액체로서 독성이 있고 피부에 닿으면 체질에 따라서는 알레르기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옷에 묻으면 잘 떨어지지 않으니 고무나무를 만질 때는 작업용 앞치마를 두르는 것이 좋다.

     

    ■빛과 장소

    햇빛을 좋아하지만 음지에서도 자랄 수 있는 식물이다. 잘 성장하게 하려면 가능한 한 빛이 들어오는 창가에 두되, 직사광선은 피하는 것이 좋다. 레이스 커튼으로 빛을 가리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직광을 받으면 잎이 타기 쉽다. 여름에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 잎에 에어컨 바람이 직접 닿으면 손상되니 적당한 장소로 이동시켜 준다.

     

    떡갈고무나무 잎들을 위에서 바라본 모습
    떡갈고무나무 잎들

     

    ■온도

    원산지가 아프리카인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고온에는 강하지만 저온에는 약하다. 생육 최저온도가 13도이다. 베란다에서 키우는 경우 기온이 15도 정도로 내려가면 실내로 들여야 한다. 생육 적정 온도는 16~28도이다. 

     

    고온다습한 기온을 좋아한다. 봄에서 가을까지 성장기에는 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도록 한다. 이때는 흙만 적시는 정도로 물을 줘서는 안 되고 화분 밑으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충분히 줘야 한다.

    겨울에는 성장이 멈추기 때문에 물을 그다지 필요로 하지 않는다. 물 주는 횟수를 줄인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겉흙이 마른 후 2~3일이 지난 다음 물을 준다. 다습한 기온을 좋아하는 식물은 잎에 분무를 해주면 습도를 유지시킬 수 있다. 분무는 해충을 예방하는 의미도 있으므로 하루에 한 번은 해주는 게 좋다.

     

    번식

    줄기를 잘라 물꽂이를 해서 번식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올해 새로 나온 줄기를 잎과 함께 잘라서 물병에 넣고 뿌리가 나올 때까지 수시로 깨끗한 물로 갈아준다. 이때 햇빛을 잘 받는 밝은 곳에 두어야 하는데 물론 직사광선은 피해야 한다. 뿌리는 잘 내리는 편이다. 뿌리가 3~5cm 정도로 자라면 포트나 작은 화분에 심어 주면 된다. 

     

    떡갈고무나무 새순을 가깝게 촬영한 모습
    떡갈고무나무 새순

     

    ■기타 관리방법

    기본적으로 비료는 주지 않아도 잘 자란다. 성장을 촉진시키려면 희석한 액비를 10일에 1회 정도의 주기로 주되, 겨울에는 주면 안 된다. 

     

    잎이 넓어 먼지가 많이 타기 때문에 수시로 젖은 헝겊으로 잎을 닦아준다. 

    잎이 너무 많이 달려 있으면 통풍이 잘 안 되고 햇빛도 받지 못해 건강하게 잘 자라지 못한다. 오래되고 손상된 나뭇잎은 수시로 잘라주고 잎이 햇빛을 골고루 잘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정리해 준다.

     

    떡갈고무나무는 제때 분갈이를 하지 않으면 화분이 뿌리로 가득 차 뿌리 막힘이 일어난다. 처음 3년까지는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지금 사용하고 있는 화분의 크기를 감안해서 1~2년에 한 번은 분갈이를 해줘야 한다. 그 후에는 좀 더 간격을 넓혀도 된다. 이때 배수가 좋은 흙을 사용해서 분갈이를 해줘야 뿌리가 썩지 않는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