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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좁은 공간에 어울리는 작은 공기정화식물 5가지
    식물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2022. 8. 1. 19:33

    지구의 공기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또 어떻게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는지는 이제 누구나 알고 있다. 바로 식물들이 그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식물들 중에서도 특정 식물들은 실내와 같이 폐쇄된 환경에서도 화학물질로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고 재생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이 미국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실험에서 증명되었다.

    이 실험의 결과로 알려진 공기정화식물들 중에서 좁은 공간에 잘 어울리고 키우기도 쉬운 식물 5가지와 그 관리방법에 대해 정리해 본다.

    소개할 5가지 식물은 디펜바키아 마리안느, 꽃베고니아, 수성아이비, 칼라데아 마코야나, 테이블 야자이다.

     

    1. 디펜바키아 마리안느

     

    디펜바키아 마리안느

     

    연녹색 잎의 중앙에 아름다운 흰색 무늬를 갖고 있는 디펜바키아는 열대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천남성과 식물이다.

    식물을 잘 키운다는 것은 최대한 그 식물의 자생지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데 능숙하다는 말이다. 열대 밀림 속에서 키 큰 식물들과 경쟁하며 살아갔을 작은 디펜바키아를 생각해 보면 실내에서 잘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유추할 수 있다.

     

    ● 햇빛 : 열대의 작은 식물들은 키 큰 식물들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을 받고 살아간다. 따라서 반양지가 좋지만 반음지에서도 자랄 수 있다. 아파트에서는 거실 창 측이나 발코니에서 키우는 것이 제일 좋다.

    디펜바키아의 아름다운 무늬는 어두운 곳에서 키우면 무늬색이 옅어지니 주의해야 한다.

     

    ● 온도 : 21~25도에서 잘 자란다. 생육 최저온도는 13도 이상으로 추위에 아주 약하므로 당연히 베란다 월동은 안된다.

     

    ● 물주기 : 겉흙이 마르면 물이 화분 밑으로 흘러나올 때까지 충분히 주고 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수시로 분무도 해준다. 겨울에는 속흙까지 완전히 마른 후에 물을 준다.

     

    ● 기타 : 대부분의 천남성과 식물들처럼 수액이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나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흙은 일반적인 배양토를 사용하면 되고 수경재배에서도 잘 자란다.

     

    2. 꽃베고니아

     

    꽃베고니아

     

    2천 종이 넘는 많은 베고니아 종들은 원예 목적에 따라 크게 관엽베고니아, 목본베고니아, 꽃베고니아로 구분하는데, 그중에서 오늘 소개하는 것은 꽃과 잎이 아름다운 꽃베고니아이다. 

    특별한 개화기 없이 일 년 내내 꽃을 피운다고 해서 사철베고니아라고도 한다. 학명인 Begonia semperflorens  역시 항상 꽃이 핀다는 뜻이다.

    성장 속도가 빠르므로 너무 무성해져서 통풍을 방해하지 않도록 시든 잎이나 꽃은 자주 따주는 것이 좋다. 

    뿌리에서 단단하고 통통한 다육성의 줄기가 여러 개 올라오고 그 줄기 끝에 광택이 있고 둥근 계란형의 잎이 달린다. 다육성이 있는 만큼 과습에 약해서 흙에는 배수가 잘 되도록 마사나 펄라이트의 양을 늘려야 한다. 

     

    ● 햇빛 : 햇빛을 아주 좋아해서 양지나 반양지가 확보되는 거실 창 앞이나 베란다 창 측에 두는 것이 좋지만, 한여름의 직사광선은 피해야 한다. 햇빛을 잘 받아야 잎과 꽃의 색이 진해져서 아름답다.

     

    온도 : 남아메리카의 브라질이 원산지로 21~25도 사이에서 가장 잘 자라고 생육 최저온도는 13도 이상은 되어야 한다.

     

    ● 물주기 : 일반적으로 겉흙이 마르면 주지만, 겉흙이 마른 후 바로 주기보다는 약간 말리는 듯이 2, 3일 후에 주는 것이 좋고 꽃이나 잎에는 분무하지 않는다.

     

    ● 기타 : 종자 번식과 꺾꽂이로 번식을 하는데, 잎보다는 줄기를 이용해 물꽂이로 뿌리를 내린 다음 흙에 심는 것이 성공 확률이 높다.

     

    3. 수성아이비

     

    수성아이비

     

    수많은 품종이 개발되어 잎모양과 색깔이 다양한 아이비는 실내의 어디서든 빠르게 잘 자라는 착한 식물이다. 학명인 Hedera helix를 따라 '헤데라'라고 부르기도 하며 유럽이 원산지인 식물이다.

    아기 손바닥 모양의 작은 잎을 매달고 길게 늘어지는데, 가지에서 공기 뿌리가 나와서 다른 물체에 붙어 자란다. 이런 덩굴성 습성을 이용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실내 인테리어에 이용되고 있어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여기에서 소개하는 아이비는 그중에서도 작고 귀여운 잎들이 은은한 초록과 부드러운 크림색으로 멋진 조화를 이루는 수성아이비이다. 도도하게 하늘을 향해 고개를 바싹 세운 채 자라나는 아이비이다.

     

    ● 햇빛 : 무늬가 있는 식물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빛을 많이 못 보면 크림색이 옅어지니 수성아이비의 예쁜 무늬를 계속 즐기려면 햇빛을 잘 볼 수 있는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그러나 양지가 아니더라도 생육에 큰 지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사정이 안되면 그늘에서 키워도 잘 자란다.

     

     온도 : 16~20도가 가장 좋아하는 온도이며 특히 더위에 약해서 한여름에는 서늘한 곳으로 옮겨 주는 것이 좋다. 

     

    ● 물주기 : 잎은 습한 것을 좋아하는 반면 뿌리는 건조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겉흙이 마르면 화분 밑으로 물이 빠질 때까지 충분히 주고 수시로 분무를 해준다. 조금씩 물을 자주 주는 방식은 과습이 되기 쉬워 좋지 않다.

     

    ● 기타 : 줄기를 잘라 물꽂이로 번식시키는 것이 좋다.

     

    4. 칼라데아 마코야나

     

    칼라데아 마코야나

     

    짙은 녹색의 물감을 붓에 묻혀 공작새의 날개를 대담하게 그려 놓은 듯한 화려한 잎을 가진 칼라데아 마코야나는 중남미 아메리카 열대 밀림의 반음지에서 서식하던 식물이다.

    뿌리에서 여러 개의 잎줄기가 한꺼번에 자라나며, 어린잎은 동그랗게 몸을 만 채 나와 자라다가 일정 크기에 이르면 말린 잎을 서서히 펼쳐 성숙한 잎모양을 보여 준다.

    독특한 잎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낮에는 하늘을 향해 잎을 펼쳤다가 늦은 오후가 되면 잎을 곧게 세운 채 밤을 보내는 특징을 갖고 있다. 짙은 녹색의 앞면과 달리 잎을 세우면 보이는 뒷면은 자주색을 띠고 있어 다양한 색감을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 햇빛 : 강한 햇빛에는 잎이 탈 수 있어 직사광선을 피해 거실 창 측이나 베란다의 안쪽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온도 : 21~25도에서 잘 자라며 13도가 생육 가능한 최저온도이니 일반 실내 환경이면 잘 자랄 수 있다.

     

    ● 물주기 : 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니 겉흙이 마르면 식물 전체에 충분히 물을 주고 틈틈이 분문기로 잎을 적셔 주는 것이 좋다. 다만 겨울에는 화분 흙이 대부분 말랐을 때 물을 주는 것이 좋지만 난방으로 실내가 건조한 경우에는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 기타 : 작아서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꽃을 피우며, 번식은 포기나누기로 하면 된다.

     

    5. 테이블 야자

     

    테이블 야자

     

    이름 그대로 테이블 위, 탁자 위에 올려놓고 키우는 야자라고 해서 테이블 야자라고 한다. 실내조명만으로도 잘 자라며 병충해에 강하고 환경에도 적응을 잘해서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키우기에 좋은 식물이다. 짙은 녹색과 섬세한 외모를 가져서 테이블 위에 두고 보면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자라는 속도는 느린 편이며 완전히 자라기 전에도 작은 꽃을 피운다. 

     

    ● 햇빛 : 직사광선을 받으면 잎이 타기 때문에 반양지나 반음지에 두어야 한다.

     

     온도 : 멕시코와 과테말라가 원산지로 21~25도에서 가장 잘 자라고 생육 최저온도는 13도 이상이 되어야 한다.

     

    ● 물주기 : 흙은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고, 잎에 수시로 분무를 해주면 잎이 마르는 것을 막아준다.

     

    ● 기타 : 수경재배에도 아주 적응을 잘하기 때문에 뿌리의 흙을 깨끗이 털어낸 다음 물속에 넣고 인공토나 자갈로 뿌리를 고정해 주면 물주기의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고 싱그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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